아이디
비밀번호
보안접속
아이디, 비밀번호를 잊었어요. 회원가입


러브 리포트
남자의 얼굴을 사타구니로 깔아뭉개는 여자들, 펨돔
03.09.19 11:26















남자의 얼굴을 사타구니로 깔아뭉개는 여자들, 펨돔

인터넷에서는 온갖 종류의 성적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변태’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사람이 적다. 한국 사람들도 이제는 성취향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증거.





성인전용 게시판 등에서도 자신이 SM(Sado-maso, 가학-피학)이라고 밝히고 파트너를 구하는 게시물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게시물을 올려대는 사람들은 주로 남자, 그리고 게시물 제목은 십중팔구 “노예 구함, 철저히 정복해주겠음” 따위다. 여성을 성적으로 마음껏 유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정도야, 남성중심의 사회에서는 굳이 SM이라 이름붙일 수 없는 남성들의 일반적인 욕망이자 닳고 닳은 판타지.





한편, 몇 년전부터 인터넷에는 이미 SM 동호회들이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적어도 이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진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들은 매우 진지하고, 예의 바르며, 솔직하고, 똑똑하다. 회원들의 구성만 보아도, 돔(dominant, 군림자)과 서브(submission, 복종자), 남성(male)과 여성(fem)의 비율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이들은 역할분담과 시나리오, 소품 등이 사전에 세밀하게 ‘합의’될 때만이 ‘플레이’를 한다.





이들은 성별과 취향에 따라 각각 메일돔(maledom, 남성 군림자), 펨돔(femdom, 여성 군림자), 메일서브(malesub, 남성 복종자), 펨서브(femsub, 여성 복종자)로 구분된다. 문화적으로 우리에게 특히 낯설 수밖에 없는 ‘펨돔과 메일서브’ 커플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즉, 여성이 남성을 노예처럼 부리며, 모욕을 주고, 발가락을 빨게 하거나, 엉덩이로 얼굴을 깔아뭉개고, 밧줄로 꼼짝 못하게 묵고, 채찍질을 하거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다. 물론, 양쪽이 모두 그러한 행위로 성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범죄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일돔이 대부분의 남성에게도 섹스 판타지인 것과 마찬가지로, 펨돔 역시 많은 평범한 여성들이 꿈꾸는 섹스 판타지이기도 하다. 문화적인 성역할을 180도 바꾸어, 철저하게 남성을 성적으로 지배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여성들의 펨돔 판타지를 겨냥한 성인물 장르가 성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페이스시팅(fecesitting, 즉 엉덩이로 얼굴깔아뭉개기)이다. 남자 노예를 국부로 질식시킨다는 뜻으로 ‘smother(질식시키기)’라는 장르로 구분하기도 한다.





펨돔의 아이템들은 고스란히 남성의 메일돔 판타지의 복수에 가깝다. 단순하게 엉덩이나 성기로 남성의 얼굴을 깔아뭉개는 정도가 아니라 발가벗긴 남성을 의자나 탁자 등 하찮은 생활용품처럼 사용하여 모욕을 주는 방식 또는 아예 변기 대신 남성의 얼굴이나 입을 사용하는 과격한 판타지까지가 ‘페이스 시팅’의 아이템들이다.






답글 0
박스맨